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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애인입니다', 강신혜 선생님의 이야기
강누리울산외고1  |  skybluepan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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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6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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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운중학교의 국어수업이 진행되는 교실. 그런데 이 교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다른 교실과는 사뭇 다르다.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교과학습지가 제대로 배부되었는지 몇 번을 반복해서 묻고, 기계를 들고 오셔서 뭔가를 열심히 하신다. 그리고 선생님들 도와 학습지를 나눠주거나 칠판에 무언가를 적는 학생도 있다.

이 국어교실의 선생님은 ‘강신혜 선생님’, 시각장애 중증 1급 장애인분이시다. 2012년에 임용고시에 합격해 교편을 잡으시고 그 뒤로 아이들을 위해 국어를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 ‘시각장애인은 선생님이 될 수 없다’ 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 버리고 별 무리없이 재미있게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 시각장애인 선생님이라 그런지 다른 선생님들과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선생님께서는 교무실에서 안내견 ‘미래’를 기르시는데, 행여 안내견에게서 날린 털이 다른선생님분들게 방해가 될 까봐 틈틈이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청소도 하신다. 또한 복도에서 선생님을 본 학생들은 큰 목소리로 자신의 학번과 이름을 말하며 선생님이 목소리로 학생들을 구분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준다. 작업용 점자기를 통해서 파일을 보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들을 열심히 하신다.

선생님께서 처음 수업을 하기 전 엄청난 걱정을 하셨다고 한다. 자신이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제대로 수업은 들어줄지, 자신을 무시하지는 않을까라는 고민들을 가졌지만 의외로 학생들은 선생님을 잘 따라주고 항상 배려해 주어서 다행히 잘 가르치고 계신다고 한다.

강신혜 선생님을 통해서 내가 장애인분을에게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진짜’선생님이란 바로 이런 선생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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