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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의 장애인 배려지수는 몇 점?|
임대홍 제일고2  |  great45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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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2  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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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제일고등학교(교장 이상호)에는 현재 장애 학생이 통학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미래 혹여나 입학할지 모르는 장애 학생을 위해, 또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장애를 가진 학부모나 손님을 위해,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은 항상 갖추어져 있어야만 한다.

 

 

  이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도 명시되어 있다. 해당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르면, 교육책임자는 당해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장애인의 교육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필요한 시설·설비 및 이동수단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의 ‘장애인 배려지수’는 몇 점일까? 내가 직접 우리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해 보았다.

 

 

  우선, 학교의 정문에 들어서면 다소 낯선 안내판이 보인다. 많은 학생이 아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갔을 이 안내판은, 바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안내판이다. 모든 글자 밑에 점자 표시가 되어 있었으며, 필요시에는 하단부의 음성안내 버튼을 눌러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20170506_161451.jpg

 

 

  본관 1층 복도로 들어서면, 행정실, 보건실을 비롯한 각각의 교실 안내판 아래에 역시 아래 사진처럼 점자 표시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본관 1층을 제외한 다른 교실들에는 이러한 점자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쉬웠다. 그리고 학교 모든 층의 계단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안내표시판과 점자 유도블록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의 손을 거친 탓에 일부 안내표시판의 경우 찢어지고 흠이 생기는 등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점은 옥의 티였다.

 

PicsArt_10-28-05.06.11.jpg

 

  또한, 본관 1층에는 남녀 장애인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며, 학교 본관 동편에는 장애인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등 우리 학교의 숨겨진 장애인 배려시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icsArt_10-28-05.04.54.jpg

 

  그런데 하나 아쉬운 점은, 우리 학교 그 어디에서도 엘리베이터 혹은 경사로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학생이나 방문객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 상황이 안타깝다고 느꼈다. 한 예로, 몇 달 전 체육 시간에 다리를 다쳐 약 3개월간 목발을 짚어야 했던 나의 친구는, 5층의 계단을 매일 힘들게 오르내려야만 했으며, 질서가 잘 지켜지지 않는 급식시간 계단에서 넘어질 뻔하는 아찔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는 우리 학교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학교에 엘리베이터 혹은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나아지고 장애인 배려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위와 같은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하루빨리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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