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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속의 장애인
이상범 울산과학고1  |  sangddung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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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4  1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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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서 활약한 인물 중에 장애인은 없을까조선 시대의 기록만 보더라도 수많은 왕신하장군학자예술가 중에서 장애인이 있었다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한 조선의 가장 위대한 임금 세종 대왕은 시각 장애국난으로 힘든 시기를 버텨야 했던 왕인 선조는 정신 장애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은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다우리의 선조들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위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세종은 1418 8 10일 왕위에 올라 32년간 조선을 다스렸다. 세종은 집현전을 활성화하여 많은 학자들을 양성하였다. 그러나 세종은 세종 24(1442)부터 지병을 앓기 시작했다. 몸이 아픈 와중에도 정사에 힘쓰고, 밤낮으로 글을 읽었다. 결국 세종은 안질을 얻게 되었다. 안질이란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의 안질은 무리한 독서에 의한 시력 저하, 저시력에 의한 시각 장애이다. 세종은 십 년 전부터 안질을 앓았고, 신하들은 세종에게 온천욕을 시키려 했다. 그러나 세종은 농사철에 온천욕을 가면 백성들이 번거롭다며 허락하지 않았다. 세종은 관현맹인의 처우 개선도 도왔다. 관현맹인이란 장악원에 들어가 관악기와 현악기를 연주하던 시각장애인을 말한다. 자신이 안질로 고생하면서도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장애를 가졌던 신하 중에서 가장 이름난 것은 바로 체제공이다체제공 역시 시각장애를 가졌다고 한다체제공은 당파 싸움이 치열하던 영조 재위 시절에 정사에서 탕평가로 활동하며 영조의 두터운 신임을 샀다영조는 당시 세손이던 정조에게 체제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진실로 나의 사심 없는 신하이고 너의 충신이다.” 영조는 훗날 왕위에 오를 세손의 교육과 보호를 체제공에게 맡겼다고 한다정조는 조선 후기의 가장 위대한 임금으로 손꼽히게 된다.

 

   평범한 사람이면서도장애를 앓던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조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안질로 고생하던 세종이 만약 정사를 포기했더라면역사 속의 많은 장애인들이 힘쓰지 않았더라면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달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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