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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다른 아이들
허예은 성신고 2  |  rosebay06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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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4  2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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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프로그램에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여려개가 올라왔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의미일까 고민했고, 지금도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큐프로그램을 봤는데 여기에 장애를 가진 부부가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솔직히 내가 성인이 되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만나기에는 참 힘들거 같다. 장애를 가진 배우자를 선택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그 상대가 부담해야 될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에도 장애를 가진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선뜻 답을 하지 못하겠다. 

 

영상을 보며 내가 가장 크게 충격을 받았던 것은, 장애인들에게 ‘장애를 극복한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장애를 극복한다는 건 사회적으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좋은 뜻으로 쓰이기에 당연히 자부심을 가지고 말을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은 장애를 가진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고 장애는 극복해야할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히 가지고 태어난 것인데 그걸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걸 불쾌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만남을 갖는 비장애인들도 매체나 미디어에서 ‘장애를 극복한 커플’ 이라는 말이 너무 싫다고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제 사랑을 하여 만남을 갖는데 장애라는 게 뭐가 중요하겠냐고, 왜 장애를 중심적으로 보고 판단하는지 모르겠다고 앞으로 그런 말이 티비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분명히 했다. 

 

분명 그들은 결혼을 해서 아기를 가지고 키우는게 불가능하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다. 유전적으로 또 장애가 태어날지도 모르는 불분명함, 장애를 가진 아내가 아기를 가졌을 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 등 .. 그래서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장애 커플을 본다면 대단하다는 찬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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