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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허예은 성신고 2  |  rosebay06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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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8  1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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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의 저자 조지 리치는 새로운 스타일을 과감히 시도했다는 점에서 용기 있는 학자이다.

이론의 혁신이라는 강박에 사로잡힌 나머지, 이해할 수 없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에 바쁜 프랑스적 이론의 오타쿠들이 벌이는 자폐적 개념 놀이보다는 미국적 실용주의를 닮은 리처의 스타일이 차라리 의미 있다. 현대의 베버인 리처를 성찰로 이끄는 주제는 "패스트푸드점의 원리가 미국 사회를 비롯해서 세계의 더 많은 부문들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맥도날드화이다.

​"사람들은 맥도날드라면 의외의 제품을 제공받을 일이 없으리라고 믿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 맥도날드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유일하게 확실성을 보장하는 예측 가능한 장소이다. 맥도날드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예측 가능성의 비밀은 표준화에 있다. 햄버거를 만드는 모든 요소들은 미리 계산되어 예측 가능하게 통제된다. ​맥도날드 현상은 맥도날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맥도날드화는 "패스트푸드업뿐만 아니라 사실상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표준화와 효율성을 섬기는 합리화라는 현대의 종교는 햄버거만을 신자로 거느릴 수 없다. ​맥도날드화는 진보처럼 보인다. 합리화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낡은 것들은 녹아내린다. 합리화의 비를 맞고 화려한 꽃들이 활짝 펴기를 기대했지만, 합리화 그 후 펼쳐지는 풍경은 모노톤이다. 도시의 장소감은 사라진다. ​하나하나의 합리성이 모여 비합리성을 연출하는 순간이다. 작은 합리적 선택이 쌓여 빚어낸 거대한 비합리성 속에서, 자본의 지배가 확대되면 우리는 자본의 울타리로부터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쇠 감옥'에 갇힌 꼴이 된다.

결론적으로 맥도날드는 어느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행하는 최적의 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양이 많고 빨리 나오는 제품을 최고의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합리적인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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