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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저자 : 헉슬리, 알도우스
박시우 경의고 2  |  siwooasdf23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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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8  19: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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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와 버나드는 야만인보호구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버나드는 실험실 배양시 감정적 요소를 포함한 배양액이 과다투여되어 신세계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감정적 요소를 포함하는 부적응자(실패자)이다. 니나와 함께 미개척지를 조사차 온 버나드는 여기서 신세계 사람이자 문명인인 엄마를 둔 야만인 존을 만난다. 존은 뛰어난 외모와 세익스피어를 좋아하는 감수성이 예민한 야만인 젊은이로 인디언이 아닌 백인의 살갗을 지닌 소녀 니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버나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배양액이 아니라 인간이 낳은 아들"인 존을 보길 원하는 신세계 사람들에게 존을 끌고 다니며 구경시킨다. 사람들은 존이 훌륭한 신세계를 보고 얼마나 찬탄하는가에 흥미를 가진다. 하지만 존은 그들의 문명을 보고 감동하기는 커녕 역겨움을 느낀다.

사고방식의 차이로 인해 존과 니나는 갈등을 겪고, 성난 군중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는 그를 구하러 온 니나는 그러나, 오히려 존의 채찍질에 맞아 죽고 만다. 버나드는 신세계 총통에 의해 정신감응이 과잉된 자들을 추방하는 섬으로 보내진다. 버나드와 같이 가기를 원했던 존은 그의 삶에 흥미를 느껴 연구하고자 하는 총통에 의해 신세계에 남겨지게 된다. 혼자 남은 존은 신세계의 구석진 곳에서 사냥을 하고 채소를 일구며 신세계와 분리된 독립적인 삶을 살아보려고 하나 그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신세계 사람들 속에서 짐승처럼 갈 곳을 잃고 목을 매어 자살한다. 구세계에서 온 야만인은 신세계에서 살 수 없었던 것이다.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세뇌를 하는 내용이다. 세뇌를 당하는 과정은 끔찍하다. 감마, 델타, 엡실론 같은 낮은 계급의 아이들은 책과 꽃에 혐오감을 느끼도록 세뇌당한다. 아기들에게 책과 꽃을 보여준 다음 요란한 소리와 전기 충격을 주는 식으로 이 어린 아이들의 마음속에 책과 요란한 소리, 그리고 꽃과 전기충격 사이의 링크를 만들어준다. 당연히 책과 꽃을 싫어하게 된다. 거기다가  '소마'라는 약을 배급한다. 단 몇 알만 먹어도 풍만감과 행복감을 주는 이 약물은,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각종 분노와 불안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얼핏 보면 좋아 보이는 약물이지만, 어디까지나 '소마'는 결국 '마약'과 다를 것이 없고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각종 감정을 억제함으로써 사회에 반기를 드는 행위를 저지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멋진 신세계> 사회에서의 '사회적 안정'이다. 인간으로서의 가치나 존엄성을 모두 빼앗겨도 약물 하나로 행복하게 살아간다. 본인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그들은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있다. 이 세계를 진두지휘하는 '총통'들만이 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전체주의 정부는 계급의 사람들이 사회에 반기를 들 동기부여조차 주지 않는다. 아예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반란의 가능성을 막아버린 것이다. 그러나 ‘버나드 마르크스', '헬름홀츠 왓슨', 그리고 야만인 '존' 이 세 명의 반역자가 생겨났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그 누구도 꺾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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