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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그림으로 듣는 한국음악 ( 저자 : 조석연)
박시우 경의고 2  |  siwooasdf23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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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8  1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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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형성된 한국의 전통음악을 그림 자료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현재에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림 자료는 고대 암각화, 고분 벽화, 풍속화, 명창의 사진, 영화 포스터 등 다양한 시각 자료(그림)를 의미하는데 한다. QR코드를 도입하여 유튜브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구성이 독특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여 관련 전통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종묘제례악이다. ‘오향친제반차도’가 나오는데 이는 현전하는 궁중기록화 중 종묘제례악의 연행 현장을 전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종묘제례)를 지낼 때 무용과 노래,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음악이다. 종묘제례악은 국가 예악을 위한 악기와 악곡, 악보를 제정하면서 조선의 고유한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한 세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세종은 조선만의 음악을 완성하는데 회례악으로 만들어진 보태평 (임종궁평조:G솔선법)과 정대업(남려궁계면조:A라선법)은 고취악과 향악을 토대로 창제한 음악으로, 보태평은 개국창업의 어려움을 이겨낸 조종의 문덕을, 정대업은 그 무공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조가 보태평은 청황종평조(C솔선법)로, 정대업은 청황종계면조 (C라선법)로 바꾸고 가사와 음악을 재정리해 종묘에서 연주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지금의 종묘제례악의 원형이다. 이로 인해 세종 때의 솔과 라 정도의 음고를 낮추어 더욱 웅장한 멋을 지니게 되었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의 모든 제례 가운데 가장 격식이 높은 의식이며 장엄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이 자연과 어우러진 동양적 종합예술의 정수이며 50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리의 소중한 정신적 문화유산이다. 저자는 종묘제례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음악이 문묘제례악이 아닐까 추측한다. 문묘제례악은 공자의 신위를 모신 사당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쓰는 음악이다.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은 제사를 드릴 때 쓰이는 예술로 기악, 악장, 일무로 구성되고 연주 형식과 절차, 의미가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은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제왕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이고 문묘제례악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학의 대가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종묘제례악은 우리 선율인 5음 음계 중심인 향악계통의 음악인데 반해 문묘제례악은 중국의 7음 음계가 중심인 아악계통의 음악으로 순 한문으로 된 가사 한 글자에 한 음이 붙는 단순한 구조인데다 처음 시작한 음으로 한 구절을 끝낸다. 이에 반해 종묘제례악은 악장과 일무 등은 문묘제례악의 방식과 대체로 동일하나 내용은 중국음악이 아닌 우리 음악으로서 세종이 직접 작곡한 보태평과 정대업을 연주한다. 이 두 곡은 음악, 노래, 무용이 하나로 이루어졌는데 악기 편성이나 연주 방법에서 문묘제례악과 차이가 있다. 문묘제례악과 종묘제례악의 가장 큰 차이는 시김새에 있다. 문묘제례악에서는 되도록 시김새를 자제하는 반면에 종묘제례악에서는 시김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묘제례악에서는 주로 아악기를 사용하고 당악기는 박 정도를 포함하나 향악기는 하나도 없는 반면, 종묘제례악에서는 향악을 바탕으로 하는 까닭에 가야금, 거문고, 장구 등 향악기와 당악기, 아악기를 고루 사용하고 있다. 문묘제례악은 중국 상고시대에 기원을 둔 음악인데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이미 사라져 중국과 대만에서 아악을 복원할 때 우리나라의 문묘제례악을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생활과 문화의 변화에 따라 변화해온 음악의 역사를 보면서 한 나라의 음악이 그 나라 국민의 정서를 대변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우리의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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